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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날의 검이라 불리는 스테로이드는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강력한 치료제이지만 수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잠재적 독약이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복잡한 부작용을 발생시키므로 그 역할과 부작용을 인지하는 것은 스테로이드 사용에 있어서 꼭 필요합니다.

    주사기 장난감을 들고 있는 아이
    스테로이드의 역할과 부작용

     

    1.스테로이드의 역할

    스테로이드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유기 화합물입니다. 세포막이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스테로이드의 역할이 필수적 입니다.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안정제 역할을 합니다. 세포의 유동성, 세포의 신호 전달, 수송 등 전반적인 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스테로이드는 호르몬의 다양한 과정을 조절하며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성 호르몬을 조절하여 2차 성징에 관여하며 코티솔, 알도스테론과 같은 부신 호르몬을 조절하여 면역과 전해질 균형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소화와 영양분 흡수에 중요한 담즙산과 합성하여 지질 대사 작용을 합니다. 코티솔과 같은 특정 스테로이드는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어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염증을 조절하여 조직의 과도한 손상을 방지합니다. 코티솔의 이러한 역할은 자가 면역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되기도 합니다. 근육 성장과 조직 복구를 촉진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스테로이드는 운동선수나 보디빌더가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반응해서 분비되는 코티솔은 신체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면역 반응을 미세하게 조정하여 정교한 체계로 스트레스 반응에 적응하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만성 스트레스로 과도한 코티솔이 분비될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스테로이드가 치료제로 사용되는 질병들

    스테로이드에서도 특히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프스 같은 자가 면역 질환들의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관리하는 데 사용합니다.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호흡기 질환에도 사용되어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이용해 기도의 염증을 줄이고 호흡을 개선합니다. 스테로이드의 면역 반응 조절 기능은 알레르기 질환에 사용되어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방성 경화증이 악화되는 동안 염증을 줄이기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사용되기도 하며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의 질환이 재발되지 않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피부와 관련된 염증 및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가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소 크림이나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장기 이식을 받은 경우 면역체계가 발동하여 이식 받은 장기를 공격하는 일이 없도록 면역억제성 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부신 기능 부전(에디슨병)과 같이 신체가 충분한 양의 천연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 할 경우 스테로이드는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처방 됩니다. 암 치료에도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림프종이나 백혈병처럼 특정 유형의 암에 염증을 줄이고 기능을 조절하기 위한 치료 방법으로 쓰입니다. 뇌종양이나 뇌수술 후에도 뇌부종을 줄이는데 사용되며 심각한 패혈증이나 패혈성 쇼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도 스테로이드 항생제가 쓰일 수 있습니다.

     

    3.스테로이드 부작용

    천연 호르몬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 만들어진 스테로이드는 경미한 증상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증상까지 다양한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 중 심리적 안정에 영향을 주는 부작용은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내분비 호르몬의 불균형이 나타나 예민해지고 공격성이 증가하며 불안이나 우울 같은 상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천식이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질환에서 항염증 특성을 위해 사용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는 체중 증가, 체액 저류(체액이 고여 있는 것), 혈압 상승, 기분 변화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여드름과 탈모가 발생하거나 가속화 될 수 있으며 남성과 여성의 불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며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가능성 증가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는 간 기능에 해로운 영향으로 간독성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장기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것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꼭 필요합니다. 대사 작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스테로이드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당뇨병에 취약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며 체지방 증가로 또 다른 합병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 외에도 면역 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처방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사 맞고 있는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