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경복궁 낙서 테러 출처 연합뉴스

     

    한국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경복궁을 훼손시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복궁 낙서 용의자

     

    12월 16일 오전 1시 54분경 검은 옷차림의 용의자가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 남성은 경복궁의 서쪽 담벼락에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스프레이로 ‘영화공짜’라는 낙서를 했습니다. 범인은 차량이나 행인이 지나가면 잠시 멈췄다가 다시 쓰기를 반복하며 가로 44m 이상의 낙서를 했다고 합니다. ‘영화공짜’ 낙서는 불법 사이트 XX티비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며 문화재보호법 위반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경복궁의 낙서 테러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2008년에 일어난 숭례문의 화재 사건을 연상케 하는데요.

     

    숭례문 화재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남대문으로 알려진 숭례문은 한국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건설 된 문화적 가치가 높은 숭례문 또한 경복궁처럼 한국의 역사적 랜드 마크 역할을 했습니다. 숭례문의 화재는 범인 최주왕(69)씨가 토지 보상에 불만을 품고 시너를 뿌린 후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화재로 목조건출물인 숭례문은 큰 피해를 입었고 2층 지붕은 무너졌습니다.

     

     

    엄청난 역사적, 상징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숭례문의 손실은 한국의 문화유산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이러한 문화유산 화재의 비극은 문화재의 관리 부주의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하지만 복구 노력은 대대적으로 이루어 졌고 2013년 복원되어 다시 대중에게 공개 되었습니다. 복원 작업은 숭례문을 최대한 원래의 모습으로 재현하기 위해 전통적인 건축 방법과 재료를 사용했으며 전문가와 장인을 복구 작업에 참여 시켰습니다. 이 후 숭례문은 국가의 풍부한 역사를 보여주는 증거로서 다시 한 번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